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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영화, 부러진 화살을 보고.. 부러진 화살, 늦게서야 보게 되었지만 영화관에서 보길 정말 잘한 영화인 거 같다. 영화에 대한 사전지식 없이 갔어서 그런지 많은 부분에서 충격을 받았다. 일단 이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된 것,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부터 충격적이었다. 법정 재판이 있을 2007년, 2008년에 군 복무 중이긴 했지만 이렇게 큰 사건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것에 스스로 부끄러움마저 느꼈다. 영화 속 법정 공판은 드라마 같이 보일 정도로 비논리적이었다. 실제로도 저렇게 어처구니 없는 판결이 우리나라 법정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수치심을 느끼게 했고 이 나라에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헀다. 하지만 더욱더 슬픈 건 이런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실을 외.. 더보기
1박 2일 졸업여행! 춘천 소양강댐 -> 가평 쁘띠 프랑스 졸업하는 학교를 배경으로 찍는, 매년 비슷한 졸업사진은 식상하다! 대학시절의 특별한 추억을 함께 간직한 친구들과 우리들만의 특별한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그리고 또 하나의 추억을 위해 춘천으로 졸업여행을 갔다. 일단 제일 먼저 간 곳은 춘천의 명소, 소양강댐.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호수를 보니 취업준비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사라지는 듯 했다. 아름다운 소양강댐의 경치를 구경하고 곧 바로 가평 쁘띠 프랑스로 향했다. 춘천 닭갈비를 이미 먹고 온 터라 지체하지 않고 바로 쁘띠 프랑스로 향했다. 춘천에서 가평까지는 약 1시간 10분, 소양강댐에서 쁘띠프랑스까지는 약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운전자에게는 미안했지만, 차 안에서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딱 도착했다. 짜잔!! 준비해 온 양복을 입고 아름다운.. 더보기
춘천 닭갈비 맛집! 1.5 닭갈비 춘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닭갈비' 일 것이다. 소양강댐, 청평사 등의 명소도 유명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먹거리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니, 춘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닭갈비는 빼 놓을 수 없는 식사코스이다. 얼마 전 친구들과 춘천으로 1박 2일 간 놀러가서 그 유명한 춘천 닭갈비를 처음으로 먹어 보았는데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1.5 닭갈비 집의 닭갈비가 너무 맛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다른 닭갈비 집도 맛있겠지만 안 가 보았기에..^^;) 1.5 닭갈비는 춘천 명동 닭갈비 골목이 아닌 강원대학교 근처 후평동에 위치해 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명동 골목에 있는 닭갈비 집들은 맛들이 거의 다 비슷하다는 말을 듣고, 명동 골목 닭갈비 집들 중 괜찮아 보이는 집에 가려고 했다. 그러나 춘천에 대해 잘 .. 더보기
구운면 전문점 미소리(MISORI) 구운면 전문점 미소리는 건대후문 KCC 건물 옆, 아웃백 입구 옆 쪽에 위치해 있다.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하고도 가깝다. 미소리는 맛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그런데, 건대후문 미소리에서 전 메뉴를 4900원에 파는 세일(!!!) 중 이어서 냉큼 달려갔다. 미소리의 구운면은 삶은 면이나 튀긴 면과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 면의 내부는 쫀득하게 잘 익어 있으면서 외부는 살짝 딱딱하게 구워져 있어서 구운 가래떡과 비슷한 맛이 난다. 적당히 구워진 우동 면발과 스파게티식의 조리법은 입맛을 당기는 매력이 있다. 미소리에는 구운 면을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있다. 그 중 스테이크 소스 구운 면과 가스오부시 구운 면, 연어 크림 구운면을 먹었다. 미소리에 자주 오지 않았어서 어떤 메뉴가 맛있는지 고민하고 있.. 더보기
CJ 음식은 다 모여있다! CJ 푸드월드 CJ 푸드월드는 CJ의 음식과 식당들이 한 곳에 모아져 있는, 테마파크 같은 곳이었다. 뚜레주르, VIPS, 차이나팩토리, 콜드스톤 등 다양한 외식 업체들이 1층과 지하 1층에 모여 있었다. 또한 백설, 행복한콩, 스팸 등 CJ의 식품들만 이용해서 요리하는 식당들도 있었다. 한 쪽 공간에는 백설 밀가루를 이용해서 빵을 굽는 제빵 교실이 있었다. 어떻게 참여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인들이 빵 굽는 법을 배우며 직접 빵을 만들어 볼 수 있었다. 제빵 체험도 좋지만 연인끼리 함께 참여한다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듯 하다. 그 옆으로는 아이들의 체험 공간도 있었다. 조그만 의자 위에 앉아 아기자기한 그릇 위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의 모습이 상상되었다. 부모님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와서 .. 더보기
하늘공원 나들이 아름다운 억새 들판이 있는 하늘공원. 서울에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약 7년 간 살았지만 한번도 못 가봐서 이번엔 꼭 가보고 싶었다. 여자친구가 있는 게 아니어서...;; 좀처럼 갈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엔 다행히 교회 친구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아름다운 억새밭. 쓰레기 더미 위에 만들어진 하늘공원에는 쓰레기의 역한 냄새도, 지저분함도 보이지 않았고 억새의 아름다움과 잘 만들어 놓은 산책로가 있었다. 쓰레기 매립지를 이렇게 아름답게 바꾼 것이 정말 놀라웠고 서울시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주말이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람들이 붐볐다. 하늘공원까지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이 많아서 억새밭에 이르러서도 제대로 구경을 못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건 억새밭을 너무 작게 생각한 거였다. 실제로 본 억새밭은 너무 .. 더보기
[광진문화예술 아카데미] 디지털 사진교실 초급반 야외촬영(3) 초급반 야외촬영 3번째. 오늘은 경복궁에 갔다. 경복궁은 어렸을 때 가본 적이 있어서 별로 특별한 게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 다시 본 경복궁은 너무 아름다운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근정전의 모습이다. 역사 드라마에서 혹은 애국가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근정전을 찍는 구도를 배우고 선생님이 알려 준 포인트에서 찍으니 근정전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경복궁 표에 찍힌 근정전의 모습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었다. 다음으로는 경회루를 찍었다. 역시 선생님이 알려주신 포인트 자리에서 찍으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물에 비친 경회루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여담이지만 이 자리가 경회루를 가장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자리라서 행사가 있을 때 이 자리.. 더보기
[광진문화예술 아카데미] 디지털 사진교실 초급반 야외촬영(2) 이번 야외촬영은 서울숲으로 갔다. 날씨가 맑았지만 하늘의 색깔이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이번 야외촬영에는 두 분의 선배님이 함께 해 주셨는데 서울숲을 거닐며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낙엽 색깔이 아직 무르익지 않아서 낙엽에 푸른 빛이 조금 보였다. 그래도 서울숲의 아름다운 은행나무를 찍어보았다. 길게 뻗은 길을 따라 양 옆으로 치솟은 은행나무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선배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동상 사이로 보이는 다른 동상을 찍는 방법으로 사진을 찍었다. 좁은 틈새로 보이는 동상의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사진으로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원형 조각물을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했다. 원형 조각물을 통해서 보는 풍경도 멋있지만 .. 더보기
[천년동안 백만마일 2]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즐거운 자전거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즐거운 자전거. 2011년 IVF 통일기도주간에 맞추어 2011 천년동안 백만마일 시즌 2로 진행된 자전거 행진은 통일을 기원하며 목포, 부산, 강릉에서 출발해서 주요 도시들의 캠퍼스들을 방문하며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글들을 깃발에 받아 왔다. 그리고 대전 카이스트에서 평화콘서트,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통일세미나를 한 후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행사를 마쳤다.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통일세미나에는 부산, 목포, 강릉에서 출발한 팀들을 볼 수 있었다. 검게 그을린 다리, 눌러 붙은 머리에서 자전거를 타며 고생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의 노고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열망이 우리들에게,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 통일세미나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님.. 더보기
[광진문화예술 아카데미] 디지털 사진교실 초급반 야외촬영(1)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광진구 문화예술회관에서 디지털 사진교실 초급반 강의를 듣고 있다. 처음 4주 간은 실내 수업으로 사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배웠다. 구도, 광, 디지털 사진기 조작법 등 사진을 찍는데 필수적인 지식에 대해 필요한 부분만 집약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사진 강좌를 처음 듣지만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5주차부터는 야외촬영을 하는데 첫 야외촬영 장소는 어린이대공원이었다. 첫 야외촬영에서는 그동안 교실에서 배웠던 구도와 빛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들으며 선생님이 정해주시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었다. 주제 물체를 정하고 부제 물체와 어울릴 수 있는 구도로 찍는 법을 배우며 촬영하니까 확실히 사진이 부드러워 보였고 사물들이 안정적으로 보였다. 도깨비상들을 찍은 후에는 꽃 촬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