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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자전거여행

제주 자전거 일주, 강정마을~신양해수욕장 강정마을에서 하루를 묵은 후 다음날, 아침부터 돌고래떼를 보는 행운이 있었다. 어제 돌고래떼들이 지나간 그 바다 근처로 돌고래떼가 또 지나간 것인데 오늘은 어제보다 수가 적었다. 그러나 강정마을에 상주하고 있는 분들도 4일에 한번 정도 볼 수 있는 돌고래를 이틀 있으면서 이틀 다 본 것은 정말 큰 행운이었다. (돌고래가 지나가는 걸 예측할 수 없고 빨리 지나가기 때문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아침을 먹고 우리가 묵었던 곳, 강정마을 앞바다 근처를 돌아다녔다. 이 곳 근처에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분들이 모인 캠프(?) 같은 곳이 있었는데 아침부터 사람들이 나와 있었다. 캠프 주위로는 해군기지 건설 반대의 내용을 담은 그림들도 볼 수 있었다. 캠프에 계신 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강정마을 앞바다에.. 더보기
제주 자전거 일주, 이호해수욕장~풍력발전단지 이호해수욕장에서 하루를 묵고 따뜻한 햇살 아래서 두번째 라이딩을 시작했다. 오늘의 일정은 곽지해수욕장을 지나 협재해수욕장에서 점심을 먹고 물놀이를 한 후 시간이 되면 하모해수욕장 근처까지 가보는 것이다. 맑은 하늘 아래의 라이딩은 제주의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을 감상하기에 좋았고 선선히 부는 바람 덕분에 더위를 피할 수 있어서 라이딩 하기엔 최적의 날씨였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바라보며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곽지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곽지해수욕장은 용천수로 유명한 곳인데 피서철이 아니다보니 사람들이 없어서 한산했다. 곽지해수욕장의 바다는 너무 맑고 투명했다. 파도에 쓸려온 미역과 해조류들도 너무 깨끗해서 라면에 넣고 끓여먹고 싶은 충동을 일게 했다. 곽지해수욕장에서의 짧은 휴식을 뒤로.. 더보기
제주 자전거 일주, 김포공항~이호해수욕장 기말고사가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방학이 왔다. 계획이 세부적으로 세워졌지만 5박 6일간의 긴 트래킹의 여정은 처음이라 설레임반 걱정반이었다. 짐을 싸고 김포공항에 늦지 않게 도착해서 친구들을 기다렸는데 모두들 긴장되었는지 지각생이 한명도 없었다. 제주도로 가기 전 김포공항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제주행 이스타 비행기에 올라 탔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순간의 즐거움은 잊지 못할 것이다. 미지의 세계로 내딛는 첫 발걸음이라 설레고 즐거운 마음, 대학교 4학년이라 졸업 전에는 비행기 탈 기회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타게 되니 기분이 더 좋았다. 한 시간 가량의 짧은 비행 후 제주도에 도착했다. 우리가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에 큰 비가 지나간 후라 비가 그쳐 있었다... 더보기
제주 자전거 일주, 계획을 하다.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 바람과 여자와 돌이 많은 삼다도 제주는 한국 최남단에 있는 도로서, 제주도를 포함해 8개의 유인도와 5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제주도는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있다. 올 여름엔 이 아름다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동아리 친구들과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못해서 제주도 자전거 일주동안 텐트생활을 해야만 했다. 자전거도 타고 밥도 해 먹고 텐트에서 자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다. (사실 계획은 같이 가는 친구 중 한 명이 세웠지만..^^;) 제주도까지는 비행기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야영은 해수욕장 근처의 야영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