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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천년동안 백만마일 2]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즐거운 자전거

화해와 통일을 이루는 즐거운 자전거. 2011년 IVF 통일기도주간에 맞추어 2011 천년동안 백만마일 시즌 2로 진행된 자전거 행진은 통일을 기원하며 목포, 부산, 강릉에서 출발해서 주요 도시들의 캠퍼스들을 방문하며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글들을 깃발에 받아 왔다. 그리고 대전 카이스트에서 평화콘서트,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통일세미나를 한 후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에서 퍼포먼스를 하며 행사를 마쳤다.

연세대학교 백양관에서 열린 통일세미나에는 부산, 목포, 강릉에서 출발한 팀들을 볼 수 있었다. 검게 그을린 다리, 눌러 붙은 머리에서 자전거를 타며 고생한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의 노고를 통해 통일에 대한 열망이 우리들에게,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면 좋겠다.

통일세미나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님이 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다.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님은 김대중 대통령 정권시절 햇볓정책을 입안, 집행하셨던 분이다. 임동원 전 장관님은 강의에서 남북 관계와 통일 방안 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강연을 들으면서 그 동안 잘 몰랐던 남북 간의 합의서들(남북기본합의서, 남북공동선언, 등)을 알게 되면서 남북 간에 통일을 위한 논의들이 구체적이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통일에 대한 노력들과 현재의 문제점, 과제들을 들으며 통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분단과 거리가 멀게 살아와서 분단의 고통이 어떤 것인지, 왜 통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생각이 적었던 내 자신을 반성하고 한민족이 한 나라 안에서 함께 살아갈 것을 꿈꾸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