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문화예술 아카데미] 디지털 사진교실 초급반 야외촬영(3)

초급반 야외촬영 3번째. 오늘은 경복궁에 갔다. 경복궁은 어렸을 때 가본 적이 있어서 별로 특별한 게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성인이 된 지금 다시 본 경복궁은 너무 아름다운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근정전의 모습이다. 역사 드라마에서 혹은 애국가 방송에서 볼 수 있는 근정전을 찍는 구도를 배우고 선생님이 알려 준 포인트에서 찍으니 근정전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경복궁 표에 찍힌 근정전의 모습과 거의 동일한 모습이었다.

다음으로는 경회루를 찍었다. 역시 선생님이 알려주신 포인트 자리에서 찍으니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물에 비친 경회루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여담이지만 이 자리가 경회루를 가장 예쁘게 찍을 수 있는 자리라서 행사가 있을 때 이 자리를 두고 사진사들 간에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처마 그림자를 찍었다. 사실 그림자를 예쁘게 찍는 것이 목표였지만 사진기가 안 좋아서(;;) 그림자를 제대로 담을 수 없어 역광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단청의 선을 찍어보았다. 이건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게 아니라 제대로 된 건지 아닌 건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괜찮아 보인다. ^^;

다음으로는 향원정을 찍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었는데 그 중에 인상 깊은 사진 2개만 올려본다. 금요일 오후에 갔었는데 하늘 색깔이 살짝 뿌옇고 빛이 강해서 내가 가진 카메라로는 하늘의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없었다. 사진 수업을 들을수록 똑딱이 카메라로는 한계를 많이 느낀다.;;

마지막으로 집에 가기 전 광화문을 경복궁 쪽에서 찍어 보았다. 근정전을 찍었던 구도를 나름대로 응용해서 찍어보았는데 이것도 괜찮은 건지 검증받지는 못했지만.. 나름 괜찮은 거 같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올림픽 공원에 갈 예정이다. 이번 주에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기에 많이 기대된다.^^ 혼자서도 사진 잘 찍을 그 날까지 열심히 따라 다녀야 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