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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광진문화예술회관 사진반

[광진문화예술 아카데미] 디지털 사진교실 초급반 야외촬영(2)


이번 야외촬영은 서울숲으로 갔다. 날씨가 맑았지만 하늘의 색깔이 좋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이번 야외촬영에는 두 분의 선배님이 함께 해 주셨는데 서울숲을 거닐며 다양한 방법으로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갔을 때는 낙엽 색깔이 아직 무르익지 않아서 낙엽에 푸른 빛이 조금 보였다. 그래도 서울숲의 아름다운 은행나무를 찍어보았다. 길게 뻗은 길을 따라 양 옆으로 치솟은 은행나무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선배님들의 가르침 덕분에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동상 사이로 보이는 다른 동상을 찍는 방법으로 사진을 찍었다. 좁은 틈새로 보이는 동상의 모습이 색다르게 느껴졌고 사진으로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원형 조각물을 이용해서 사진을 촬영했다. 원형 조각물을 통해서 보는 풍경도 멋있지만 사람이 들어가니까 더욱 아름다웠다. 마지막 컷은 사진반에서 같이 수강 중인 요가 선생님이 멋진 요가 포즈를 잡아주셔서 더욱 아름다운 사진이 되었다.

다른 곳으로 이동 중에 어떤 아저씨가 벤치에서 피리를 불고 계신 것을 보았다.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가던 길을 잠깐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피리소리와 소풍 나온 아기들의 웃음 소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정말 평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물에 비친 나무의 모습을 찍었다. 길을 따라 심긴 푸른 나무들과 멀리 보이는 단풍 나무들이 어울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하늘이 더 파랗게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 사진이다.

초급반 두 번째 야외촬영이지만 벌써 많은 것을 배운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의 수업들도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