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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벨로 마켓(portobello market)-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영화 '노팅힐'에 나온 이 시장은 유럽 최대의 골동품시장이다. 여기에는 도자기, 접시부터 축구공, 망원경 등 정말 다양한 골동품들을 볼 수 있다. 내가 포토벨로 마켓에 갔을 때는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사람들로 북적였고 장사꾼들도 북적여서많은 것들을 볼 수 있었다. 포토벨로 마켓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거리 주변에 있는 집의 색깔이었다. 똑같이 생긴 집은 많아도 같은 색깔을 가진 집은 없었다. 그리고 어떤 집은 집 색깔과 차 색깔까지 똑깥이 맞춰서 어쩌면 집주인의 옷 색깔도 똑같지 않을까 상상하게 만들었다. 나는 포토벨로 마켓을 걸으며 포토벨로 마켓이 유럽 최대의 골동품시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했다. 포토벨로 마켓이 흥미롭긴 하지만 사실 거기에 파는 물건들은 런던 내에서도 다른 .. 더보기
코벤트 가든(Covent garden) 코벤트 가든 지하철 역에서 처음 나왔을 땐 조금 당황했다. 들고 갔던 지도에는 역에서 나오면 바로 있을 것 같이 되어 있었는데 나와보니 보이지도 않고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몰라서 헤매기부터 했다. 사실 바로 옆에 있는 건 맞지만, 나처럼 길눈이 어두운 사람들 한테는 약간은 찾아가기 힘들 게 되어 있었다. 코벤트 가든은 과거에는 청과물 시장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우리나라 동대문시장처럼(규모는 훨씬 작지만)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 문화 쇼핑센터가 되어 있었다. 코벤트 가든 거리에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사실 구걸의 성격에 가깝긴 하지만 자신들만의 재주를 개발하고 연습해서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공연을 본 사람들에게 약간의 돈을 받는 형태였다. 악기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TV나 사진을.. 더보기
My Life in Geva 게바 마굿간. 게바에서 키부츠 발런티어를 하면서 일했던 곳이다. 마굿간에서 말 먹이주고, 말 집을 청소하고, 때로는 말을 씻기기도 하는 일을 했었다. 키부츠 발런티어로 일하면 키부츠에서 원하는 일을 하루에 7~8시간씩 일하게 된다. 게바키부츠는 발런티어를 배려해주어서 하루에 6시간만 일하면 되었기에 나는 많은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그 시간에 히브리어를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 보통 키부츠에서는 주방일, 세탁소일, 젖소농장, 양계장, 정원관리 등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말농장과 어부, 집수리, 호텔일, 공장일 등의 직업이 있다. 한국에서 일을 한번도 안해 본 사람이 키부츠에 가면 보통 주방일이나 세탁소일을 먼저 하게 된다. 가장 쉽고 의사소통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들이라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곳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