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두 번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루살렘 성벽 위를 걸어 보셨나요? (올드시티 성벽 트레킹) 예루살렘 올드시티를 돌아다니다 보면 올드시티가 익숙한 사람들도 길을 잃어버리기가 쉽다. 작고 좁으며 거미줄처럼 이어지는 골목들, 거리 양 옆에서 물건을 팔기 위해 외치는 상인들, 전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 속에 있다 보면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바짝 긴장하지 않으면 금새 엉뚱한 곳에서 헤매게 된다. (아래 지도에 나오는 길은 비교적 큰 길들이다) 예루살렘 성벽 트레킹을 하기 하루 전날, 감람산에 있는 피스메이커 집에서 자고 아침 일찍 산에서 내려와 라이온 게이트로 들어왔다. 감람산 꼭대기 쯤에 '피스메이커'로 불리는 아랍인 할아버지가 살고 있다. 그 할아버지는 관광객들이 자신의 집에서 묵을 수 있도록 공개해서 많은 사람들이 무료로 쉬고 간다. 집 시설 운영은 할아버지 가족들이 하고 있고 관광객들이 .. 더보기 황금사원(The Temple Mount in Jerusalem) 예루살렘 올드시티 안에는 옛 솔로몬 성전의 터에 황금돔을 가진 이슬람 사원이 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이며 이스라엘과 이슬람간의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곳이다. 이 사원은 이슬람의 3대 성지(메카, 메디나, 예루살렘) 중 하나이며 이 곳은 무함마드 이슬람 선지자가 하늘로 승천한 자리라고 이슬람 종교인들은 믿고 있다. 사원이 위치한 이 곳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하자면, 이 자리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재물로 바친 자리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유대인들에게 이 자리는 자신의 조상(우리나라의 단군같은?!)이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은, 매우 의미있는 자리이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셨고 십자가에 죽으신 장소가 예루살렘이기 때문에 이 곳이 의미있는 자리이다. 현재 이곳은 이슬람교에서.. 더보기 아브라함의 무덤, 막벨라굴 16. 아브라함이 에브론의 말을 따라 에브론이 헷 족속이 듣는 데서 말한 대로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주었더니 / 17. 마므레 앞 막벨라에 있는 에브론의 밭 곧 그 밭과 거기에 속한 굴과 그 밭과 그 주위에 둘린 모든 나무가 / 18. 성 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 19. 그 후에 아브라함이 그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아브라함, 사라, 이삭, 리브가, 야곱, 레아의 무덤이 있는 막벨라굴은 헤브론에 위치해 있다. 현재 막벨라굴은 이스라엘 지역과 아랍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삭, 리브가는 아랍지역이고 야곱, 레아는 이스라엘지역에 있으며 아브라함과 사라의 무덤은 영역의 경.. 더보기 요단강, 세례요한의 세례터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누가복음 3장 3절) 다시 요단 강 저편 요한이 처음으로 세례 베풀던 곳에 가사 거기 거하시니(요한복음 10장 40절) 요단강,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이며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세례(침례)를 받고 있다. 현재의 요단강은 상류만 조금 남아있다. 이스라엘의 수원인 갈릴리 호수의 고갈을 막기 위해서 이스라엘 정부가 댐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 있을 때 출석한 텔아비브 욥바 교회에서는 정기적으로 이 곳에서 세례를 하고 있었다. 함께 있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매번 세례를 할 때마다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한국인 대학생들이 세례를 받게 된다고 한다. 다양한 이유로 이스라엘을 찾는 많은 대학생들이 이곳에서 삶의 .. 더보기 산상수훈교회(Church of the Mount of Beatotitudes) 산상수훈교회, 팔복교회라고 일컬어지는 기념교회에서 텔아비브욥바교회 야외예배를 드렸다. 처음에는 기념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으나 점심시간에 도착하는 바람에 교회 앞 언덕에서 예배를 드렸다. 우리와 같은 시간에 온 많은 관광객들도 교회에 들어갈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는데 한인들이 모여서 예배 드리는 모습이 신기한 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갈릴리 호수 앞에서 예배를 드리며 옛날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하시던 장면을 상상해보곤 했다. 1시간 정도의 예배를 마치고 주변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아름다운 갈릴리의 모습을 마음껏 구경하고 고라신으로 가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팔복교회에 못 들어가본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성경의 감동과 2005년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의 추억이 .. 더보기 올드욥바(Old jaffa), 베드로환상교회(The Church of St. Peter) 텔아비브 해변을 따라 걸어다가보면 올드욥바가 나온다. 올드욥바는 성경의 요나 선지자가 니느웨로 가기 위해 배를 탄 항구도시이다.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니느웨로 갔지만.. 어쨋든..) 올드욥바는 이스라엘 신혼부부들의 웨딩 사진 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내가 갔을 때도 한 신혼부부가 웨딩사진을 찍고 있었다. 또한 올드욥바에는 골동품을 전시한 박물관도 있고 골동품을 파는 가게들도 있었다. 가게들을 한번씩 둘러보았는데 살만한 물건은 없었다. 차라리 예루살렘 신시가지에서 쇼핑할 것을 권한다. 올드욥바에는 베드로환상교회도 있다. 베드로환상교회는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으로 가기 전 꿈속에서 환상을 본 것을 기념해서 만든 교회이다. 교회 내부에는 성경에 기록되있는 베드로의 환상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었다. 교회의 .. 더보기 텔아비브(Tel aviv), 예루살라임 해변 이스라엘 키부츠센터 앞에 있는 예루살라임 해변. 키부츠 배정 소식을 알기 위해서 매일 같이 센터를 방문하며 지나다녔던 해변이다. 키부츠배정담당자한테 배정이 아직 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울해져서 멍하게 지중해를 바라보곤 했었다...;;해변에서 바라보는 지중해도 너무 아름답지만 주변 건물들과 멀리 보이는 올드욥바의 모습도 너무 아름답다. 현대식으로 지은 오페라하우스와 호텔들, 끝없이 펼쳐지는 해변이 멋있는 광경을 만들고 있었고 남쪽으로는 올드욥바의 유적지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올드욥바는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가기 전 환상을 본 장소이며 그것을 기념하는 교회가 세워져있다. 더보기 고라신(Chorazin) "화 있을진저 고라신아 화 있을진저 벳새다야 너희에게 행한 모든 권능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하였더라면 그들이 벌써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하였으리라" (마태복음 11장 21절) 고라신. 예수님께서 저주하신 성읍 중 하나이다. 옛날에는 큰 성읍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멸망해서 무너진 건물들과 건물터만이 남아있었다. 화산암지대여서 땅과 벽돌 색깔이 모두 검은 색이었다. 고라신에서는 예수님의 면류관을 만든 가시나무가 있었다. 가시나무의 가시들이 크고 단단해서 예수님의 면류관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무너진 고라신의 건물들을 보면서 영원한 것이 세상에 없음을 보게 되었다. 한 때 매우 큰 성읍이었고 벽돌로 만든 큰 건물들이 있을 정도로 번영했던 도시, 하지만 예수님의 경고 앞에서도 회개.. 더보기 My Life in Geva 게바 마굿간. 게바에서 키부츠 발런티어를 하면서 일했던 곳이다. 마굿간에서 말 먹이주고, 말 집을 청소하고, 때로는 말을 씻기기도 하는 일을 했었다. 키부츠 발런티어로 일하면 키부츠에서 원하는 일을 하루에 7~8시간씩 일하게 된다. 게바키부츠는 발런티어를 배려해주어서 하루에 6시간만 일하면 되었기에 나는 많은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그 시간에 히브리어를 많이 공부할 수 있었다. 보통 키부츠에서는 주방일, 세탁소일, 젖소농장, 양계장, 정원관리 등이 대부분이며 드물게 말농장과 어부, 집수리, 호텔일, 공장일 등의 직업이 있다. 한국에서 일을 한번도 안해 본 사람이 키부츠에 가면 보통 주방일이나 세탁소일을 먼저 하게 된다. 가장 쉽고 의사소통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일들이라서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이곳에서 .. 더보기 Kibbutz Geva 키부츠, 공동생산과 공동분배를 원칙으로 하는 정착촌으로 이스라엘 초기부터 생겨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키부츠에서 살고 있다. 초기 키부츠는 이스라엘에 척박한 땅을 일구고 생활터전을 만들기 위해서 정착민들이 함께 모여서 생활한 마을의 개념이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만들기 위해서 그들은 뭉쳤고, 함께 모여서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처럼 이스라엘을 키워갔다. 키부츠는 모든 키부츠원들(키부츠닉이라 부른다)이 키부츠의 주인이며 평등하다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초기에는 발런티어들까지도 그들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키부츠의 구성원으로서 존중해주었다. 하지만 현재는 키부츠의 모습이 이러한 본래의 정신과 생활모습에서 많이 바뀌었다. 게바키부츠에서 키부츠의 역사를 설명해 준 발런티어 리더의 말에 따르..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