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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London)/'09 런던의 명소들

윈저성(Windsor Castle)


영국 왕들의 공식 주거지 중 하나인 윈저성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보존된 성채이며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나는 일링 브로드웨이 역에서 기차를 타고 윈저성에 방문했는데 날씨도 나쁘지 않았고 사람들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구경하기에 좋았었다.
가을이었기에 단풍이 든 나무들과 아름다운 하늘이 윈저성의 아름다움을 더욱더 돋보이게 해주었다. 윈저성은 성채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주변 경관도 인상적이었다. 윈저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어서 윈저성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왔었고 특히 공원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윈저성의 성벽을 따라 전경들을 구경한 후 성 내부를 보기 위해 들어갔다. 성 내부에서는 역시나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었다.
성 내부에는 왕의 방, 여왕의 방, 왕자의 방, 공주의 방, 시내들의 방 등 여러 방들이 있었고 옛날에 사용된 총,칼, 갑옷 등이 전시되어 있는 곳도 있었다. 규모와 아름다움 면에서 버킹엄궁보다 더 좋았고 돈이 약간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윈저성을 방문한다면 꼭 들어가볼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윈저성 내에 있는 왕족들의 교회였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교회지만 옛날에는 왕족들이 이곳에서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역시 왕족들을 위한 곳이라 크고 화려했고 석양에 비친 교회의 모습은 더욱 아름다웠다.
윈저성 관람을 모두 마친 후에 근처에 있는 이튼스쿨에 갔다. 이튼스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립학교인데 이 곳에는 돈이 많아도 태아 때부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한다. 많은 왕족들도 이 곳에서 공부했으며 20명의 수상들이 이 곳에서 공부했었다고 한다. 걸어가는 길은 윈저성에서 약 40분가량 걸렸는데 마침 학교가 내부 수리 중이어서 들어가 볼 수가 없었다.ㅠㅠ 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이튼스쿨의 채플교회만 사진에 담은 후 일링으로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