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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London)/'09 런던의 명소들

테이트 모던(Tate Modern)


테이트 모던 박물관은 영국 런던에 있는 현대미술관으로서 과거에 발전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있다.

나는 st.paul 성당 앞에 있는 밀레니엄 브릿지를 지나서 테이트 모던 박물관을 방문했다. 밀레니엄 브릿지는 말 그대로 2천년이 된 것을 기념해서 지은 다리인데 내가 보기엔 예쁘지는 않았지만 아래가 보이는 특이한 다리였다. 테이트 모던에는 다양한 현대미술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유명한 작품들도 있었고 내가 보기엔 뭘 표현한건지 알기 힘든 난해한 작품들도 있었다.


처음 테이트 모던 박물관에 들어갔을 때 거대한 컨테이너 박스를 보았다. 이것도 누군가가 만든 현대미술 작품 중 하나였는데 3층짜리 건물쯤 되는 높이를 가진 이 컨테이너 박스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호기심을 잔뜩 가지고 들어가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약간 실망했지만 친구들과 짙은 어둠속에서 방황하며 나름대로 재밌는 시간을 가졌다.
 

컨테이너 박스를 나온 후 나는 제일 윗층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차례대로 현대미술을 구경했다. 개인적으로 미술을 좋아하지만 아직 현대미술은 잘 몰라서 다양한 작품들이 있었지만 그 작품들이 주는 느낌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가장 재밌을 꺼 같은 전시관은 따로 돈을 받아서(비싸게!!) 들어가지 않았다(사실 돈이 없어서.ㅠㅠ).


전시물을 다 구경한 후 테이트 모던에 있는 전망대로 올라와서 런던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휴식을 가졌다. 나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면 기본 3시간씩(중간에 한번도 안 쉬고) 있는 스타일이라서 친구들이 많이(아주 많이) 힘들어 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약간의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쉬다보니 점점 어두워져서 박물관을 나갈 때는 야경을 보게 되었는데 야경에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