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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두 번째/'09 이스라엘 명소들

솔로몬채석장


이 성전은 건축할 때에 돌을 그 뜨는 곳에서 다듬고 가져다가 건축하였으므로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속에서는 방망이나 도끼나 모든 철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아니하였으며 (열왕기상 6장 7절)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때 돌을 채석한 곳으로 지금의 예루살렘 성곽 지하에 있다. 현재의 예루살렘 성전은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과는 다르다. 복원하는 과정에서 성곽과 성의 규모가 달라져서 솔로몬채석장이 성곽지하에 있게 되었다. (참고로 위와 같은 이유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골로다 언덕도 옛날 예수님 시대에는 성 밖에 있었지만 지금은 성 안에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입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역까지만 공개해두고 있었다. 입구의 크기로 보건데 채석장 전체의 크기는 꽤 클 것 같았지만 아쉽게도 전체를 둘러 볼 순 없었다. 채석장 내부는 매우 어두웠다. 중간중간에 등을 설치해 두었지만 동굴 전체를 밝히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공개된 부분까지 둘러보는데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는데 너무 볼 게 없어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여기는 관광객들도 거의 안오고 군데군데가 으슥해서.. 흠.. 연인들끼리 잠깐 쉬다(?) 가기엔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