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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London)/'09 런던의 명소들

셜록홈즈 박물관(The Sherlock Holmes Museum)


셜록홈즈 박물관. 베이커 스트리트 근처 조그만 3층 집에 셜록홈즈 박물관이 있다. 추리소설에 나오는 용의자들의 모형들과 셜록홈즈, 왓슨 박사의 모형, 그리고 셜록홈즈의 방을 재현해놓고 있었다. 1층에는 다양한 기념품들을 팔고 있고 6파운드의 입장료를 내면 2층, 3층에 있는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다. 각 층에는 박물관 도우미들이 있어서 각 방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준다.
6파운드의 입장료에 비해서 모형들의 상태는 매우 좋았다. 사실 모형들이 있을 거란 기대도 안했는데 매우 세밀하게 만들어진 모형들과 소설의 내용에 따라 다르게 장식된 각 방들을 보면서 6파운드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사실 마담투소의 모형들도 이와 비슷할 거 같은데 입장료가 30파운드가 넘는 걸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까지 할 수 있다.(마담투소는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방문하지 않았다..ㅡㅡ)
소설을 위해서 박물관이 세워지고 사람들이 방문하는 것을 보면서 영국의 문화 컨텐츠 산업의 일면을 볼 수 있었다. 최근에는 해리포터 영화에 dining room으로 나오는 케임브리지 지역에 있는 오래된 교회가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문화 컨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가 최근에야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영국은 확실히 배울 것이 많은 나라임을 알 수 있다. 여행을 하면서 좋은 경치와 맛있는 음식, 유명한 볼거리를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그 나라의 문화 산업과 경제에 대해서도 살펴보는 것이 여행을 더욱 유익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