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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London)/'09 런던의 명소들

본드스트리트(Bond street) & 옥스퍼드스트리트(Oxford street)

본드스트리트와 옥스퍼드스트리트는 런던 최고의 번화가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옥스퍼드스트리트는 강남의 느낌이고 본드스트리트는 압구정의 느낌이었다. 본드스트리트는 유럽에서 땅 값이 제일 비싼 지역이다. 그래서 이 곳에는 명품 상점들만 있었다. 상점의 입구에는 덩치좋은 흑인 아저씨들이 양복을 입고 입구를 지키고 있어서 구경하러 들어가기가 매우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관광객처럼 보였는지 들어가서 구경하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주었다.(돈 없게 생겨보여도..ㅋㅋ)
본드스트리트는  뉴 본드 스트리트와 올드 본드 스트리트로 나뉘어 있었다. 올드지역은 고풍스러워 보였고 뉴지역은 깔끔하고 샤프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명품 상점들 밖에 없어서.. 구경할 것이 없었다.(입구에 아저씨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기에.. 들어가기도 좀..)
구경을 마친 후 옥스포트 스트리트까지 걸어서 갔다.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걸어서 20분 정도면 갈 수 있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는 일본 회사인 Sanyo의 간판이 커다랗게 있었고 건물 옥상의 전광판에는 삼성과 LG의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영국의 수도 런던, 그리고 그 중 최고의 번화가에서 삼성과 LG를 보니까 반가웠고 우리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는 다행스럽게도(?) 명품상점만 있지 않았다. 가격대는 높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친숙한 브랜드의 상점들이 있어서 마음껏 들어가서 구경하고 가격도 비교해 보았다. 평소에 이 곳에서 물건을 살 것을 추천하지 않지만 boxing day나 명절에는 할인을 많이 한다고 하니 사고싶은 물건을 미리 정한 후 그 때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