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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5구역, 쭈꾸미와 석쇠불고기

양재역 5번 출구 앞에 있는 5구역에 갔습니다. ^^

쭈꾸미와 석쇠불고기가 주 메뉴이지만 김치찌개도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했는데 

5구역의 특이한 인테리어가 입구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포크레인과 각종 건설현장 장비들, 철조망과 드럼통들은 가게 이름이 왜 5구역인지 알게 해주었습니다.

미완공된 건설현장에서 밥먹는 기분이라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투박한 인테리어에서 왠지모를 친숙함이 느껴졌습니다. 

포장마차 같은 느낌이랄까요? 짜여지지 않은 미숙함에서 나오는 인간적인 느낌이랄까...;;;; (죄송합니다.ㅠㅠ)




인테리어 이야기는 그만하고.. 이제 제일 중요한 음식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김치찌게 2인분을 시켰는데 삼겹살 2인분에 김치찌개가 따라 나온 줄 알았습니다. 

오동통하고 커다란 삼겹살이 뽀얀 자태를 빛내며 육즙을 줄줄 흘리고 있었고 매콤 시큼한 김치가 삼겹살을 감싼 채 

보글보글 끓고 있었습니다.




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준 후 잘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김치찌게 완성 ^_^



이렇게 끝이면 김치찌개에 고기 많이 주는 집으로 끝이겠지만.. 5구역에는 또다른 특별함이 있었습니다. 

특정한 요일에만 열리는 특별한 드럼통 콘서트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약간 이른 시간에 저녁을 먹게 되어서 

드럼통 콘서트를 볼 수는 없었지만 드럼통 콘서트의 리허설 부대만으로도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드럼통 콘서트가 정확히 언제 열리는 지는 모르지만..;; (궁금하시면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그 때에는 손님이 많아서 예약은 필수입니다. 


쭈꾸미와 석쇠불고기뿐만 아니라 김치찌개도 맛있는 5구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참고로 돈 받고 글 쓴 거 아니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