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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쌀람 아라빅! 아삼큼, 이태원에서 아랍어 글자 찾기 Mission!


프론티어스 선교회에서 진행된 아삼큼(아랍어 삼일이면 이만큼 한다) 코스를 들었다. 3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아랍어 공부. 엄청난 공부 시간의 압박에 신청을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김동문 선교사님의 강의는 생각보다 재밌고 여유로웠다.


하루 만에 아랍어 글자를 다 익히게 되는 아랍어 강의. 하지만 줄노트에 빽빽히 연습해가면서 익히는 아랍어가 아니라 유투브 영상보고, 그림 속 숨은 글자 찾기를 하며 웃으면서 배우다보니 어느새 아랍어가 익숙해졌다. 아랍어를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하루 만에 아랍어 문장을 읽을 수 있다는 게 대단한 발전이란 걸 알 것이다. 


3일째이자 마지막 날에는 재밌게 익힌 아랍어를 실전에서 써보는 것이다. 이태원 거리를 거닐며 간판이나 글귀를 읽어보고 아랍인처럼 생긴 사람들한테 아랍어로 말 걸고 회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태원에는 이슬람사원도 있어서 아랍어를 발견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이태원 사원까지 걸어가면서 만난 많은 아랍어 간판들과 아랍어가 새겨진 다양한 음식들을 살펴 보았고, 쌀람 베이커리에 들어가서 음식들을 물어보고 먹어도 보며 아랍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었다.


마지막 코스로 이슬람 사원을 방문했다. 저번에 방문할 때는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2층 예배실에도 살짝 들어가보았다. 


이슬람 사원까지 구경한 후에는 점심식사를 하러 pasha 에 갔다. 사실 점심식사는 이슬람권 국가의 음식점에 찾아가서 음식을 먹으면서 아랍어로 음식에 대해 묻는 미션을 수행해야 했지만... 재정의 궁핍함으로 불순종을 택하고 케밥집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의 일부이지 않을까? 아삼큼을 통해 단순히 언어만 배운 것이 아니라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