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business)

화학물질관리시스템(CMS)


화학물질관리시스템(Chemical Management System)은 화학제품의 공급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전문가가 관리하여 공급량이 아닌 서비스의 질을 전제로 오남용을 방지하는 화학물질 관리 프로세스 혁신 기법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비행기를 정비 시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을 적절한 단위로 필요한 때에 공급해서 화학 물질의 낭비와 오남용을 방지하고 기업에게는 비용 절감을, 사회적으로는 환경을 살리는 혁신 기법이다.

화학물질관리시스템(CMS)는 미국 항공사 Delta Airline과 Interface LLC간의 Case study로, 그리고 더 유명하게는 GM의 CMP(Chemical Management Program)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의 그림은 화학물질관리시스템 프로세스를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화학물질관리시스템 도입 이전에는 여러 곳의 다양한 공급자들과 교섭을 해야 하고 그들의 판매 증가 요구에 어느 정도 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화학물질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과 이해관계가 맞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고 필요 이상의 구매와 폐기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했고 이는 환경규제로 기업들에게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에 대한 필요로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이 도입 되기 시작했고 1995년 설립된 Interface LLC 역시 이러한 경우였다.


화학물질관리시스템은 기존의 화학물질 구매 사용 방식과 그 개념부터 다르다. 화학물질관리시스템(CMS)는 구매에서부터 생산, 배달, 사용, 폐기까지 그리고 환경과 건강, 안전까지도 생각하는 총체적인 화학물질 관리 프로세스이다. 그래서 CMS 아래에서는 적절한 양 만큼의 생산과 저장(재고), 그리고 필요할 때에 배달과 사용, 폐기까지 전과정을 관리해서 기업은 화학물질을 적게 사용함으로서 비용 절감 효과뿐아니라 환경부담 비용도 절약하게 된다. 이것이 CMS 서비스가 가능하게 하는 baseline의 기본 개념이다.

이처럼 소비자와 기업, 환경에 이익을 주는 CMS산업이 미국에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고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제 막 개념이 소개되고 있고 기아차, 삼성토탈, 대우일렉 등 몇 몇 기업에서만 도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하루 빨리 더 많은 기업이 도입해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