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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전거 여행

제주 자전거 일주, 계획을 하다.


아름다운 평화의 섬 제주. 바람과 여자와 돌이 많은 삼다도 제주는 한국 최남단에 있는 도로서, 제주도를 포함해 8개의 유인도와 55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졌다.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제주도는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어있다. 올 여름엔 이 아름다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위해 동아리 친구들과 제주도 자전거 일주를 하기로 결정했다.


재정적으로 풍족하지 못해서 제주도 자전거 일주동안 텐트생활을 해야만 했다. 자전거도 타고 밥도 해 먹고 텐트에서 자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도전해보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다. (사실 계획은 같이 가는 친구 중 한 명이 세웠지만..^^;) 

제주도까지는 비행기로 가기로 했다. 그리고 야영은 해수욕장 근처의 야영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호해수욕장, 협재해수욕장, 화순해수욕장, 중문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신양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에서는 야영을 할 수 있어서 자전거 일정에 맞춰서 야영지를 결정했다. 수요일에는 강정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정마을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분쟁이 있는 마을인데 해군기지 건설현장과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 붉은발말똥게 등 아름다운 자연을 볼 예정이다. 또한 중문 관광단지 근처에 있는 관광지도 가 볼 예정이고 마지막 날에는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고 서울로 돌아올 계획을 세웠다.


세부적인 계획들이 세워진 것을 보며 설렘반 걱정반의 마음이 들었다. 장마전선이 제주도 위에 있었고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날씨와 적은 재정, 자전거 일주하기에 힘들 거 같은 체력은 '진짜 다 돌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바위, 하늘은 약간의 고생을 하더라고 충분히 가 볼 만하다 생각하게 했고 제주도 일주라는 도전을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도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는 것, 그것이 나를 제주도로 이끈 가장 큰 원인이었다.

7월 4일부터 9일까지의 5박 6일간의 여행. 그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