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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턴십/미국 여행

동심의 고향 디즈니랜드

LA 남부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오리지날 테마파크에 다녀왔습니다.

애너하임에는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밴처와 디즈니랜드 오리지날 테마파크가 마주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어드밴처는 놀이기구 위주의 공원이고 오리지날 테마파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길거리 공연이 많은 공원입니다.



디즈니랜드 입장권이 비싼 탓에 한 가지 공원에만 들어갈 수 있는 일일 입장권을 샀습니다. 

(Ticket office에서 싸게 구매했지만 86불의 거금이 들었습니다..ㅠㅠ)


오리지널 테마파크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인디애나 존스를 Fast pass로 먼저 예약했습니다.

Fast pass는 놀이기구 근처에서 발매합니다. 디즈니랜드 입장권을 Fast pass 발매 기계에 넣으면 자동으로 Fast pass가 나오는데 

Fast pass가 한번 나오면 그것을 사용할 때까지 다른 놀이기구의 Fast pass를 얻을 수 없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것일까요? 생각만큼 재밌지 않았던 인디애나 존스였지만 

인디애나 존스 영화 스토리를 잘 녹여낸, 멋진 놀이기구였습니다.


인디애나 존스보다 더 재미있는, 디즈니랜드 오리지널 테마파크에서 가장 재밌는 놀이기구를 뽑자면 splash mountain 인 거 같습니다.

후룸라이더인 splash mountain은 놀이기구 꼭대기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한 번이 전부이지만 

다른 어느 놀이동산에서도 볼 수 없는 높이와 각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배 앞쪽에 앉을 시 온 몸이 물에 다 젖으니 속이 안 비치는 옷을 입고 타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이 모든 놀이기구보다 더 재밌는, 디즈니랜드의 진정한 백미는 오후에 있는 퍼레이드와 공연이었습니다.

디즈니가 배출한 인기 있는 캐릭터들을 꼭 닮은 디테일한 묘사와 춤, 노래가 어울어진 퍼레이드는 

만화 속 주인공들이 거리로 나온 듯한 환상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그 날 마지막 공연을 보러 디즈니랜드 내 호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상상력을 빼앗으려는 마녀들과 디즈니랜드 만화 주인공들이 싸우는 내용의 공연이었는데 

공연의 규모와 아름다움이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멋진 공연이었기에 꼭 보시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

(한밤 중 공연이라 사진이 거의 다 흔들렸어요 ㅠㅠ 겨우 2장 건진 거 올립니다)



마지막 공연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아름다운 꿈을 꾸다가 잠에서 깬 느낌이었습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디즈니랜드. 어린 자녀분들과 함께 미국을 여행 중이시라면 꼭 방문하실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