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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life)

그린존(Green Zone, 2010)


오늘 친구 덕분에 서울극장에서 한 그린존(Green Zone, 2010 / 폴 그린그래스 / 멧 데이먼, 제이슨 아이삭스 등) 시사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린존의 광고에 혹해서 정말 보고 싶었는데 친구 덕에 공짜로, 그것도 가장 빨리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 ㅎㅎ
영화는 이라크전을 배경으로 전쟁 속에 있는 음모와 그것을 밝히려는 세력간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사실여부와 관계 없이 스토리의 구성과 기술적인 표현력이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는 내도록 그 매력에 매료되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은 '진실'에 다가가지만 그와 함께 오는 것들은 한 개인이 국가 간, 그리고 집단 간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태도, 회피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태도, 는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대중들과 실제로 피해받는 집단들, 군인들과 이라크 주민들, 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마지막이 조금 아쉬웠지만 이라크전의 진실과 그 속에 감춰진 일들을 모르는 상황에서 그 이상의 결과를 기대하는 것도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그래도 아쉽지만,,) 영화가 본격적으로 개봉되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또 많은 생각들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이 우리를 둘러싼 정보들을 조금이라도 더 진실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