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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경주여행

2박 3일 경주여행, 경주 보문단지 야경

보문단지는 보문 호수 주변으로 번화한 관광 단지입니다.

멋지고 비싼(!) 호텔들이 호수를 따라 늘어서 있고 테디베어 박물관과 보문관광단지, 경주월드가 있습니다.

 

 

보문단지의 야경이 멋있다는 블로그 글들을 보고 일부러 저녁에 찾은 보문단지는 너무 한적했습니다.

기대했던 화려한 조명은 온데간데 없고 싸늘한 겨울 바람만 불었습니다. ;;

호텔 관광객들이 별로 없는지 호텔 주변에도 인적이 드물었습니다.

 

 

실망한 마음을 달래면서 보문관광단지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도에 '보문관광단지'라고 적혀 있어서 무엇을 볼 수 있을지 기대하며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보문광관단지 역시 실망스러웠습니다. 조명은 둘째치고 볼거리가 너무 없었고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만 즐비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이 보아도 실망스러운데 외국인 관광객들이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지...ㅠㅠ..

 

 

이제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실망한 마음만 남았을 때,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까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그런데.. DSLR 카메라로 보는 야경은 실제 거리의 모습보다 훨씬(!) 예뻤습니다.

좋은 카메라가 있으니 이런 말도 안되는 사기 사진도 찍어보는군요...;;;; (실제로는 정말 볼품 없습니다.)

 

 

(비교를 위해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실제 모습을 올립니다)

 

겨울밤 보문단지의 야경은 볼품 없었습니다. 차가 있으시다면 보문호수 건너편에서 불 켜진 호텔들을 찍을 순 있지만

그 역시 그렇게 멋지진 않은 거 같습니다. (야경 찍으실려면 그냥 안압지 가세요) 

호텔에서 숙박할 목적이 아닌 이상 보문단지는 겨울에는 안 가셔도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