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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London)/'09 어학연수

영국 어학연수 Summary(3)

호스트 패밀리. 학원에서 연결해주는 대부분의 호스트패밀리는 매우 비싼 편이다.
학원이 중간에서 수수료로 많이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호스트패밀리와 직접 계약을 한다면 플랫보다는 조금 비싸겠지만 세탁, 식사가 해결되며 함께 사는 친구들이 많을 경우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므로 생활해 볼 것을 추천한다. 
처음 영국에 왔을 때 궁금했던 것이 외국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해야하는 것이었다.
영국으로 오기전 여행책을 살펴봐도 이런 내용들이 별로 없었고, 어학원에서 주는 책자를 봐도 그다지 유용해 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내 나이 또래의 외국인들과 친구가 되고 싶은데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이런 말을 해도 될까 망설였었고, 그래서 그들과 친해지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던 거 같다.
외국인 친구를 사귈 때는 일단 그들이 우리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거 같다.
생김새나 문화가 다르다고 그들의 사고나 관심사까지 다르다고 생각하면 그들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며 외국인과 불필요하게 오해가 생길수도 있다. 나는 브라질에서 온 친구들이랑 같이 살면서 친해졌는데, 그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생각이 별반 다르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문화적인 차이보다 성격의 차이나 가치관의 차이가 더욱 컸고 그런 것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는 것들을 보면서 신기했다.
그리고 이야기할 때 공유할 수 있는 주제(유명한 음악, 영화 등)을 택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때로는 재밌지만, 그것을 주로 삼는 건 별로 현명하지 못한 결과들을 낳게 된다. 어짜피 문화적인 차이들은 생활하다 보면 겪게 되고 그 때마다 이야기 하는 것이 더욱 좋았었다. 그래도 문화적인 것들을 이야기 하고 싶다면 차라리 한국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좋다. 친구가 되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것이 거리감을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그러는 와중에 자연스럽게 문화적인 것도 이야기 할 수 있으니 이 방법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지 않으면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을 수도 있다. 대부분 지나치게 소심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도저히 영어로 표현을 못하겠다면 그냥 그렇게 말해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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