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두 번째/'09 텔아비브 욥바 교회
베드로물고기
물댄동산♬
2011. 3. 3. 00:00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 그물을 육지로 끌어올려 놓고 보니 그물에는 큼직큼직한 고기가 153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이와 같이 고기가 많아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요한복음 21장 11절, 현대인의 성경)
베드로물고기는 갈릴리호수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종이다. 그래서 예수님 시대에 베드로도 이 물고기를 잡지 않았을까 해서 베드로물고기라고 이름 붙여졌다.
두 번째 먹는 베드로물고기. 2005년에 와서 먹었을 땐 맛이 없었다. 그래서 별로 먹고 싶지 않았는데 교회분들과 함께 가게 되서 할 수 없이 한번 더 먹게 되었다. 두번째 먹는 베드로물고기도 생긴 거나 요리법은 저번 꺼랑 똑같았다. 속으로 '아.. 좀 더 맛있는 걸 먹고 싶었는데'라고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쉬고 한 입 먹어 보았다.
그런데 예상외로 맛있었다. 물고기도 금방 구워져서 따뜻했고 저번보다 살도 많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좋았다. 함께 간 교회 대학부 사람들도 맛있다면서 물고기를 깨끗하게 발라 먹었다. 목사님께서 베드로물고기를 파는 식당 중 가장 괜찮은 식당이라고 하셨는데 역시 이스라엘이든 한국이든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뭔가 달랐다.